유가 123불마저 돌파 '또 다시 사상 최고'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5.08 04:48
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3달러를 넘어서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늘어났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한때 하락하기도 했지만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되며 유가는 결국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1분기 노동 생산성이 2.2% 증가하며 예상을 상회한 것이 에너지 수요 증가의 신호라는 관측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FC 스톤의 위험관리책임자인 고든 엘리엇은 "1분기 생산성 지표는 미국 경제가 다시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 인도분 유가는 전날보다 1.4%(1.73달러) 오른 배럴당 123.5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장중 한때 123.8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유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한때 120.54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570만배럴 증가한 3억256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원유재고는 163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필 플린 아라론 트레이딩 상품 트레이더는 "생산성 향상은 수요 증가를 의미한다"면서 "수요 증가를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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