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투자은행 유동성·자본 규모 공개"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5.08 04:39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올해 안으로 월가 투자은행들이 자본 규모 및 유동성 수준에 대해 자세히 공개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베어스턴스의 현금 부족에 대한 시장의 무성한 추측이 결국 회사의 운명을 갈랐던 상징적인 사건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크리스토퍼 콕스 SEC 회장은 "베어스턴스으로부터 배운 소중한 경험은 유동성 및 자본 규모에 대한 정보는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정보는 대중들이 불필요한 상상을 하는 것을 막아줄 것"이라고 밝혔다.

SEC는 최근 투자은행에 대한 감독 권한을 재평가하고 있다. SEC는 투자은행들에게 더 많은 공시 의무를 부여할 계획이다.


콕스 회장은 "유동성과 자본에 대한 정보는 올해 안으로 요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릭 시리 SEC 거래 및 시장부문 책임자는 "SEC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투자은행에 대한 건전성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SEC와 연준은 의사소통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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