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미결주택매매 2개월 연속 감소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5.07 23:16
주택 가격 하락과 대출 기준 강화로 인해 미국 3월 미결주택매매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7일(현지시간) 3월 미결주택매매지수가 전월대비 1% 하락한 8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팔리지 않은 부동산은 주택 가격 하락을 이끌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도율 증가 역시 대출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 부진은 올해 내내 지속되며 경제 성장세를 제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드레스드너 클라인바르트의 시장 이코노미스트인 케빈 로간은 "주팩 판매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가격 하락기에는 주택 구입 인센티브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미결주택매매는 전년동기보다 20% 감소했다. 미결주택매매는 중서부에서는 10.4% 감소했고, 서부에서는 1.4%, 남부에서는 0.1% 감소했다. 그러나 북동부에서는 1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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