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여수산단 대용량 22개사 특별진단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05.07 19:11
한국전력(사장 이원걸)은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잇단 정전발생과 관련해 해당지역 대용량 고객 22개사를 대상으로 특별진단을 실시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한전은 정전사고 원인이 노후화된 설비에 있다고 보고 고객지원팀을 구성하고 자체 보유한 과학화 장비를 활용해 8~9일 이틀간 특별진단을 진행될 예정이다.

한전은 특별진담을 통해 한화석유화학 등 대용량 고객에게 전력설비 운영에 대한 기술적 가이드라인(지침)을 제시하고 비상시를 대비한 특별지원팀을 구성키로 했다.


한전은 이번 특별진단을 토대로 여수산단내 154킬로볼트(kV)급 대용량 고객 경영층과 간담회를 마련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전은 전력설비 특별진단을 전국의 대용량 고객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여수산단은 지난 3일 오후 한화석유화학 구내에 설치된 노후 피뢰기의 고장파급으로 인근 공장들까지 전력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어 전날 오전에는 여천NCC 3공장 구내 변압기 이상으로 일부 생산라인의 전력공급에 차질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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