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부장관 "'쇠고기' 과학적 근거로 논의하길"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8.05.07 17:10

존 네그로폰테 美국무부 장관 방한 "수출 쇠고기중 광우병 없었다"

존 네그로폰테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7일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하며 미국인들이 모두 먹는 아주 좋은 생산물"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을 방문한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와 관련, 한국에 반대 여론이 확산되는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미국이 수출한 쇠고기에서 지금까지 광우병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었다"며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이 문제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는 문제(제기)나 충분한 근거가 없는 주장이 아닌 과학적 근거에 바탕해서 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8일 유명환 장관과 조찬을 하며 북핵문제, 한미동맹 발전방안 등 한미관계 전반에 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이와 함께 우리 당국자들과 만나 미국산 쇠고기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고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청와대 당국자와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그로폰테 부장관과 같은 비행기편으로 방한한 성 김 미국 국무부 한국과장은 오는 8일 판문점을 거쳐 육로를 통해 방북, 북측 관계자들과 핵프로그램 신고문제에 대해 막판 의견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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