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관계자는 7일 "김창록 총재와 박해춘 행장에 대한 사표 수리가 이번주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산하기관장 재신임 여부을 발표하면서 불신임 받은 기관장의 사표를 수리키로 했지만, 구체적인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사표 수리 시점이 이번주 내로 확정됨에 따라 산은과 우리은행의 경우 후임자 임명시까지 직무대행 체제가 불가피해졌다.
금융위는 그러나 박병원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정경득 경남은행장, 정태석 광주은행장은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후임자 임명시까지 계속 근무토록 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주 회장과 은행장의 사표를 모두 수리할 경우 경영공백이 불가피한 면이 감안됐다"며 "경남·광주은행은 행장을 빼면 상임등기 이사가 없어 사표 수리시 직무대행을 사외이사가 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보와 기보의 경우 잔여임기가 얼마남지 않아 후임자 공모절차를 곧 진행할 것"이라며 "굳이 지금 사표를 수리하는 것보다 후임자 임명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교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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