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닭,오리 먹어도 괜찮다"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05.07 11:56
이명박 대통령은 7일 AI 파동과 관련, "사실과 다른 오해로 닭,오리 소비가 줄고 있다"며 "끓여 먹으면 안전하다는 것을 홍보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전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전라북도 업무보고에서 "최근 AI 문제로 닭 소비가 줄고 있지만 거기에는 조금 사실과 다른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닭과 오리가 안전하다는 것을 오늘 토론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에 앞서 티타임 시간에 "AI파동으로 닭 소비가 40% 줄었다"는 김홍국 하림통상 사장의 발언에 "(안타까운 표정으로) 끓여 먹으면 괜찮다, 안전하다는 홍보를 좀 해야하지 않나"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전북의 경우 닭과 오리를 분들이 많은데, 소비가 줄어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김완주 전북도지사가 "오늘 점심을 오리보쌈으로 준비했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잘했다. 오리가 몸에 좋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도 드셔달라는 한 참석자의 주문에 "우리는 자주 삼계탕을 먹는다"며 김홍국 하림통상 사장에게 "홍보 차원에서 기자들 초청해서 한번 먹게 닭 좀 보내주시라. 나도 기자실에 가서 먹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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