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나흘만에 45만 관객 동원 '대박예감'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8.05.07 16:26

12일까지 목표 관객 수 100만 돌파 확실시

부산 해운대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부산국제모터쇼의 성공예감에 들떠 있다.

당초 관람객 100만명을 목표로 했던 부산모터쇼가 4일만인 6일 현재까지 마감한 결과 44만9200명이 벡스코를 찾아 모터쇼를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벡스코 관계자는 "2회 전시회 이후 3회 연속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국제 전시회로서 위상이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국제모터쇼는 지난 2회 대회에서 106만3000명에 이어 3회에는 104만명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 서울모터쇼 관람객 99만2000명으로 100만명에 미달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성과다.

컨셉트카를 비롯한 신차 출품이 극히 미미했고 미국 브랜드들이 대회에 불참해 다소 불리한 여건에서 출발한 올해 전시회는 그러나 기간 중 어린이날이 포함된 연휴에 힘입어 초반부터 힘껏 기세를 올리고 있다.

그러나 폐막일인 12일이 대회 기간 중 두 번째 연휴 기간으로서 나들이객의 발길이 분산될 가능성이 살짝 우려되는 부분이다.


벡스코 관계자는 "100만명 관람객 돌파를 넘어 사상 최대 기록을 남길 수 있길 기대하고 있지만 결과는 끝까지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회의 실익이라 할 수 있는 수출구매 상담 성과도 좋은 편이다. 6일 현재까지 내수상담을 포함한 수출구매상담액이 8억200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당초 목표액인 10억달러의 82%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앞으로 남은 폐막일(12일)까지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결과가 기대된다.

지난 2일 열린 한ㆍ미 FTA, 한ㆍEU FTA의 수혜품목으로서 국내 자동차부품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코트라 주관으로 기획된 수출상담회에서만 4억6400만달러어치의 상담이 진행됐다.

또 전시부스에서 해외 바이어와 이루어지는 개별 상담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41개국에서 382개사, 490여명의 역대 최대 규모 바이어가 참가해 개별 수출 상담을 진행한 결과 2억3800만달러 규모의 논의가 오갔다. 국내 업체간 상담은 1억1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트라 관계자는 "우리 부품업체들이 해외 기업들이 요구하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대량 수출로 이어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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