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통위 콜금리 인하없다 - 골드만삭스

머니투데이 박영암 기자 | 2008.05.07 09:44
골드만삭스증권은 8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시장 기대와 달리 콜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6일자 보고서에서 주장했다. 국내 채권시장전문가들의 67.9%가 이번 금통위에서 현행 5%인 콜금리 인하를 전망하는 것과 상반된 견해다.

골드만삭스증권은 콜금리 동결을 주장하는 첫번째 논거로 원화약세와 상품가격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월 3.9%에 이어 4월에는 4.1%로 3년 8개월만에 4%대를 넘어서는 등 인플레이션이 강화되고 있어 콜금리 인하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두번째로 최근 한국경제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골드만삭스증권은 콜금리 인하논거로 제시되는 경기선행지수의 4개월연속 하락과 1/4분기 GDP(국내총생산)의 3년만에 최저치 기록 등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3월 산업생산은(전년동월비 10.0%, 전월비 0.8% 증가)은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2월에 비해 상승(80.6%→ 81.5%)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재판매 증가율(전월비) 역시 확대(2월 0.8%→ 3월 1.3%)됐다.


또한 통화정책이 경기부양에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현실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설비투자 부진이 조달비용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규제강화와 투자대상부재에 있다는 게 골드만삭스증권의 분석이다.

이밖에도 섣부른 완화정책이 금융부문의 불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는 불안감도 이번 금통위의 콜금리 동결을 예상케 하는 요소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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