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쇠고기 청문회… 격론 예고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8.05.07 08:26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는 7일 오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사실상 전면 개방키로 한 정부의 대미협상과 관련, 청문회를 연다.

협상 과정을 짚고 정부의 대책을 점검하기 위한 이번 청문회에선 통합민주당 등 야권의 파상공세와 이에 맞선 한나라당·정부의 반격이 예상된다.

야권은 협상 과정의 문제점과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여부를 집중 부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졸속·저자세 협상 여부 △미국 소 광우병 위험 △재협상·특별법 논란과 함께 관계자 문책론 등이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나라당은 미국산 소의 광우병 우려가 부풀려졌다고 강조하면서 실상을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의학·축산업계 전문가도 대거 참고인으로 불러 과학적으로 접근하겠단 계획이다.


이날 청문회엔 농림수산식품부의 정운천 장관을 비롯, 박덕배 제2차관, 민동석 농업통상정책관 등이 출석한다. 강문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도 출석할 예정이다.

또 참여정부 농림장관을 지낸 박홍수 민주당 사무총장과 이혜민 외교부 FTA 교섭대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성경륭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등은 참고인으로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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