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관보를 통해 공개된 신규 임명 공직자 재산공개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예금이 38억9000만원으로 모든 재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본인 명의로 32억1500만원의 예금을 신고했으며 배우자 명의로는 5억9300만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부동산으로는 분당구 서현동에 192.15㎡(58.2평) 규모의 아파트가 11억76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이외에 분당, 충남 아산, 경북 포항시·봉화군 등에 6억3000만원 상당의 토지도 보유하고 있었다.
최 위원장의 재산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회원권 부분이다. 총 7개로 신고액이 7억8800만원이었다. 이번 재산공개 대상자 중 가장 많은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회원권 부자'다.
최 위원장 본인은 관악, 한솔개발의 골프 회원권을 갖고 있으며 최 위원장의 배우자는 아시아나CC, 관악에 골프 회원권을 가지고 있었다. 이밖에 900만원 상당의 조선호텔 헬스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 제주도 샤인빌리조트와 한솔개발 콘도 회원권도 각각 2500만원, 2900만원에 신고했다.
최 위원장은 주식에도 8억900만원어치를 투자하고 있었다. STX조선 400주, 삼성물산 1000주, 삼성중공업 300주, 한국타이어 2000주, 에이스디지텍 260주, 푸른저축은행 12만2932주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 비상장사인 몬텍스네트웍, 몬텍스텔레콤 등에도 투자,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자랑했다. 최위원장의 배우자는 STX조선, 국민은행, KT&G, 두산중공업 등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한편 최 위원장의 장남과 손녀들은 독립생계를 이유로 이번에 재산공개 고지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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