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복당해도 당대표 출마 안해"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8.05.06 20:58
친박 무소속연대 소속 당선자들은 6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친박연대와의 교섭단체 구성 및 한나라당 복당 문제를 22일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 이후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유기준 의원은 이날 만찬 중간 기자들을 만나 "22일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을 지켜보자는 쪽으로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친박 무소속연대는 지난 4월 9일 총선 이후 "조건 없이 한나라당으로 복당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혀왔고, 이에 대해 한나라당 지도부는 '복당 불가' 원칙을 고수했다.

한편 김무성 의원이 "전당대회 이전에 복당하더라도 당대표나 최고위원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유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가 진정성 확보를 위해 전당대회 출마 안 하겠다고 말했는데 (김 의원의 불출마도) 그 궤를 같이 하는 것"이라며 "혹시 대리인 출마가 아니냐는 의혹이 있기 때문에 못을 박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당대회 전 친박연대를 제외한 무소속 의원들에게만 복당 제의가 들어올 경우의 행보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거기에 대해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면서도 "대오이탈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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