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관보를 통해 공개된 재산 내역을 보면 대대적인 금감원 조직 수술을 담당한 사람답게 다소 '공격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주식 재산이 부동산의 두 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동산, 예금, 주식에 골고루 투자한다는 점에서는 금융 전문가답다는 생각이 든다.
김 원장이 신고한 총 재산은 34억9300만원. 부동산, 예금, 주식의 투자비율이 각각 3:2:6 이었다.
김 원장이 살고 있는 여의도 수정아파트 161.39㎡(48.9평)가 9억5200만원이며 우체국, 한국산업은행 등에 예금 6억2700만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주식 재산은 총 18억6200만원. 김 원장 본인은 하이닉스 150주, 삼성중공업 500주, 디피씨 15만주 외에 르네코, 동국산업, 이상네트웍스 등 코스닥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김 원장의 배우자와 장녀, 차녀도 디피씨, 르네코, 이상네트웍스를 보유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 원장의 배우자는 또 아시아자산신탁에 4억원을 투자하고 있었다.
김 원장은 이외에 제주도의 명품 리조트로 불리는 샤인빌럭셔리리조트 회원권을 3600만원으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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