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 이상 쇠고기,민간서 수입 안하면 그만"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8.05.06 17:37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6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와 관련, "(광우병 위험이 높은) 월령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수입하느냐 안 하느냐는 민간 수입업자들이 안 하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 같은 여론에선 (민간업자들이) 자율적으로 안 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의 이 같은 언급은 정부 차원의 별도 '조치'와 관계없이 민간업자들이 월령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요구한 데 대해선 "정치적으로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겠다"며 "원칙적으로 쇠고기 재협상은 안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표도 '필요하다면'이라는 단서를 달아서 얘기한 것"이라며 "다만 정부도 수입 사전 단계에서 국민건강을 확보하기 위해 철저히 하겠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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