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또 정전‥여천NCC 가동중단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8.05.06 17:20
지난 3일 정전으로 석유화학 공장의 가동이 중단됐던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 6일 또다시 전기공급이 끊겨 여천NCC 공장이 생산을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6분쯤 여천NCC 안에 있던 전기설비에 문제가 생기면서 전력공급이 끊기면서 제3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또한 여천NCC로부터 원료를 공급받고 있는 대림산업 등의 공장도 가동을 멈췄다.

여천NCC와 대림산업의 경우 지난 3일 정전 사고 후 복구 작업으로 약 50%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전 사태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여수산단의 정상화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3일 발생한 정전 사고와는 다르다"면서 "전기는 공급이 되고 있는데 각 공장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설비에 문제가 생기면서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장 가동은 바로 가능하지만 설비에 왜 문제가 생겼는지 모르면 다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원인을 찾고 있다"면서 "원인을 규명한 뒤 공장 가동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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