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디스플레이는 6일 이사회를 열고 에이터치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에이터치 1주에 대해 일진디스플레이 주식 0.1010622주이며 오는 8월1일이 합병 기일이다.
에이터치는 2000년 설립된 터치스크린 전문 기업으로 2~17인치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왔다. 특히 7인치대 네비게이션용은 국내 1위이며 국내·외 대기업에 납품도 추진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165억, 영업이익 21억원.
일진디스플레이는 에이터치 인수를 통해 전자부품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진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에이터치 인수로 전자부품 종합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터치스크린 시장의 성장성이 부각되는 때인 만큼 막대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진디스플레이는 에이터치의 월 터치스크린 생산량 80만 셀(Cell)을 올해 안에 200만 셀 이상으로 증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터치스크린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 터치스크린 시장 규모는 2006년 1억5500만대에서 2010년 7억8500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이 5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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