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첫 장비업체 지분투자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8.05.06 16:03

아바코 신주 203만7204주 매입... 19.9% 지분 확보

LG디스플레이가 처음으로 액정표시장치(LCD) 장비업체에 지분을 투자함으로써 LCD사업의 전방위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61억7000만원을 들여 LCD 공정장비인 박막증착장비(스퍼터) 등을 생산하는 아바코의 주식 203만7204주를 매입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아바코의 제3자배정 신주를 인수케 되며 이를 통해 19.9% 상당의 이 회사 지분을 보유하면서 2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아바코의 사내이사 1인에 대한 임명권도 갖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장비협력사에 대한 지분투자로 그동안 해외기업들이 주도했던 장비시장 구조를 해소하고 가격경쟁력을 갖춘 안정적인 장비 조달처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아바코 역시 이번 투자 유치로 LG디스플레이와 차세대 LCD 장비개발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내수시장에 이어 해외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2006년 도시바의 폴란드 LCD공장 지분투자와 지난해 한스타의 우선주 인수, 올해 중국 스카이워스의 광저우 LCD공장 지분투자 등 전·후방에 걸친 LCD사업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4. 4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
  5. 5 "남기면 아깝잖아" 사과·배 갈아서 벌컥벌컥…건강에 오히려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