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오는 6월4일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등 60개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과 10개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조직 및 기능개편 방향, 불필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조직 및 자회사, 데이터의 진실성, 과도한 상위직 또는 경영지원 조직, 인건비·성과급·시간외수당 과다지급 사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 결과 국민 불편을 초래하거나 행정력을 낭비하는 조직 및 업무상의 문제점이 적발될 경우 유사기능 통·폐합, 슬림화 등 기능 개편방안 마련을 주무장관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또 부적격 직원 채용, 고액 공사, 물품의 고가 구매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련자 문책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준정부기관은 민간부문과 중복되는 사업수행, 과도한 복리후생제도 등 방만 경영을 반복하고 있다"며 "준정부기관 감사를 통해 효율성과 책임성 제고를 유도하고 불법부당 행위를 점검, 경영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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