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1Q, 109억불 손실..5500명 추가 감원(상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5.06 14:47
-전체 종업원의 12%선
-IB부문서만 2600명
-유럽은행 중 서브프라임 피해 최고

자산기준 유럽 최대은행 UBS가 115억스위스프랑(109억달러)의 분기 손실 발표와 함께 전 종업원의 12% 수준의 대대적인 추가 감원 계획을 알렸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UBS는 6일 이메일 성명을 통해 1분기 115억스위스프랑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UBS는 전년 동기 30억3000만스위스프랑의 순익을 올렸다.

이는 자체 추산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UBS는 지난 분기 서브프라임 채권 관련 손실로 190억달러를 대손 상각 처리했다며 지난달 1일 같은 수준의 분기 손실 전망을 발표했다.


UBS는 이와 함께 내년 중반기까지 종업원 5500명을 추가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감원 규모는 전체 종업원의 12% 수준에 해당한다.

UBS는 특히 올해 말까지 투자은행 부문에서 2600명을 감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UBS의 투자은행 부문 감원 규모는 4100명으로 늘어났다. UBS는 이미 지난해 이 부문에서 1500명을 해고했다.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실적 악화와 손실 증가로 세계 굴지의 대형 금융사들에서 대규모 감원이 잇따르고 있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약 410억달러를 상각한 씨티그룹은 지난해부터 약 1만5200명을 해고했으며, 같은 기간 메릴린치는 5220명을 감원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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