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사장 "새로운 성장동력 찾아라"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 2008.05.06 14:28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의식개혁을 통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수창 사장
이수창 사장은 6일 창립 51주년 기념식에서 "창립 반세기를 뒤로 하고 100년 영속기업,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비상하기 위해서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성장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 사장은 "기존 FC채널은 점포의 대형화와 효율화를 통해 선진 수준의 생산성 향상에 힘써야 한다"며 "전통적인 보험업 외에 신탁업과 수익증권, 퇴직연금 등 신사업 영역에서도 리딩기업의 면모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해외사업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며 "글로벌 인재의 발굴과 육성에 모두가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 수준에 맞는 보험영업과 제도 개선, 임직원들의 의식변화를 촉구하는 주문도 이어졌다.

이 사장은 "조만간 도입될 보험영업전문직 인사제도는 영업조직 전체가 금융전문가 조직으로 거듭나고 영업 관리자가 본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 모든 제도와 사고방식을 고객 지향적·시장 친화적으로 바꿀 것을 주문했다.


삼성생명은 1957년 동방생명으로 출발한 뒤 63년 삼성그룹으로 편입되면서 비약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지금까지 국내 생보업계의 선두자리를 지켜온 삼성생명은 2006년 4월 2금융권 최초로 총자산 100조원을 넘어섰으며, 현재 자산규모는 114조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오는 2015년에 매출 60조원, 자산 260조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5%를 달성한다는 '글로벌 톱(TOP) 15'라는 신비전을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본사 앞 열린광장에서 자매결연마을 15곳이 참가한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최, 임직원과 FC, 마을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창립기념 자원봉사대축제'를 열었다.

↑이수창 사장이 6일 본사 앞 광장에서 열린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서 자매결연 마을의 사과 한 박스를 구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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