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특별법, 야3당 논의해 결정"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8.05.06 11:58

"통상절차법 개정 제안…농식품장관 해임건의안 낼듯"

통합민주당은 6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7일로 예정된 쇠고기 청문회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청문회를 통해 쇠고기 수입조건 개정 협상의 배경과 국민건강 안전성 여부, 축산농가 피해 대책 등을 정부에 따져물을 계획이다. 청문회 직후엔 야3당 원내대표 회담을 통해 야권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은 청문회를 통해 굴욕적이고 졸속적 협상을 하게 된 배경의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또 "건강 안전성에 관한 문제, 축산 농가에 대한 대책, 누구에게 어느 정도 책임을 물을 것이냐 하는 문제를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야3당 회담에 대해선 "쇠고기 재협상 촉구 결의안과 책임자 문책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며 "농식품장관 해임 건의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협상의 경우에는 국회 심의를 거치도록 하는 통상절차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려고 하는데 이 부분도 합의할 것"이라며 "특별법 제정은 그 실효성이나 적절성에 대해 야 3당간 논의해서 결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의원은 "청문회가 종착역이 아니라 시작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목표는 재협상을 끌어내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