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도 AI 의심사례 발견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 2008.05.06 11:26

광진구청 사육 꿩서 양성 반응

전국을 휩쓸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서울지역으로까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6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청이 청사 뒷켠에서 관상용으로 기르고 있는 꿩이 지난달 28일 폐사해 1차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AI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꿩 이외에 광진구청에서 키우고 있는 닭과 오리, 칠면조 등 53마리를 살처분하고 주변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는 등 긴급 방역에 나섰다.

방역당국은 광진구청과 1.2㎞ 떨어진 어린이 대공원으로 AI가 옮길 가능성 대비해 어린이대공원과 인근 경동시장 등의 가금류 사육시설에 대해 민간인 출입통제 조치도 취했다.


방역당국은 광진구청측이 폐사한 꿩을 지난달 24일 경기 성남시의 가축재래시장에서 구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유통경로를 추적 중이다.

한편 지난달 1일 전북 김제에서 최초 발생한 AI는 전남과 경기도, 충남, 경남·북까지 퍼진 상태다. 만약 정밀역학 조사에서 광진구청에서도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 서울 을 비롯한 전국에서 AI가 발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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