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정부 바이오연료 정책에 우려 표명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 2008.05.06 11:00
전경련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연료보급 확대정책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일 전경련 경제인클럽에서 2008년 제1차 자원에너지위원회(위원장: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를 열고, 최근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바이오 연료보급확산에 따른 많은 부작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최근 바이오 연료용 곡물수요 증가에 따른 곡물가격 폭등과 가축 사료가격 상승, 애그플레이션 등 시장 왜곡 현상이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국내 바이오디젤 확대 보급 정책은 이같은 세계 경제상황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바이오연료의 원료인 대두유 등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국제시장의 수급 불안에 따른 급격한 가격변동에 무방비한 실정이므로, 세계 시장의 바이오 연료 수급상황과 경제성을 고려한 보급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신헌철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자원개발 활성화를 위해 고위험 국가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세계적 자원 확보 경쟁심화로 아프리카, 중남미 등 자원개발 틈새시장 개발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나, 수출보험공사의 해외투자 보험제도 운영이 지나치게 보수적이어서 사업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등 기업의 투자의욕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고위험 국가에 대한 해외자원개발투자 보험지원 확대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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