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선물, 거래량과 유동성 OK

머니투데이 박영암 기자 | 2008.05.06 09:54

삼성전자 국민은행 등 15개 종목 상장...무난한 첫출발

국민은행 삼성전자 등 15개 우량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식선물이 개장첫날 무난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과 유동성 등에서 시장참가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

6일 9시50분 현재 국민은행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등이 거래를 주도하면서 거래량이 1400계약(1계약=10주)을 넘어섰다.

국민은행은 290계약이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장된 15개 주식선물중에서 최대 거래량이다. 다음으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와가 각각 280계약과 250계약을 넘어섰다. 반면 포스코 6월물은 아직 한 계약도 체결되지 않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신세계도 각각 1계약씩 체결됐다.

매수/매도 호가도 원활히 공급되고 있다. 거래량이 많은 국민은행과 LG 디스플레이 삼성전자는 호가스프레드도 촘촘히 제시되고 있다. 유동성도 많은 편이다. 특히

이들 종목은 거래가 활발해 지면서 현물과의 가격차이(괴리율)도 적은 편이다. 괴리율이 대체로 1%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차기현 우리투자증권 에쿼티파생상품팀장은 "현재같은 추세로 거래될 경우 거래량과 호가스프레드 등에서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며 "주식선물이 조기에 정착될 가능성이 엿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옥진호 증권선물거래소 선물시장본부 상품개발1팀장은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거래량이 많다"며 "관망세를 보이는 기관들이 적극 참여하면 주식선물이 조기에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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