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키움證, 수수료 인하 여파 '약세'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8.05.06 09:20
키움증권이 온라인 주식매매수수료 인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키움증권은 직전거래일 대비 400원(0.81%) 떨어진 4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날부터 주식매매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0.015%로 내렸다. 최근 증권가의 수수료 인하 경쟁으로 고객 이탈이 우려되자 내린 고육책이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순익 급감 등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은준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키움증권의 순수익에서 위탁매매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3.2%에 달하기 때문에 순이익 급감이라는 부정적 영향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며 "이익추세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영증권은 키움증권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증권도 "위탁 매매에 의존하고 있는 키움증권 수익구조상 수수료 인하는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25.4% 낮추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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