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미래에셋증권은 안철수연구소가 높은 사업안정성과 자산가치에도 불구하고 2008년 예상 PER이 8.1배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투자매력도는 높다고 평가했다. 안철수연구소는 1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순현금: 700억원, 자사주: 26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이 다소 저조했지만 앞으로 네트워크 보안시장에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안철수연구소의 2008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2.4% 증가한 14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한 30억원이었다. 특히 동사가 2007년에 인수한 안랩코코넷의 매출 15억원이 포함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 1분기 매출 성장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고 정 애널리스트는 평가했다.
그럼에도 미래에셋증권은 안철수연구소의 2008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3.4%, 21.7% 증가한 750억원, 14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최근 범죄형 인터넷 해킹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에 있으며, 공공 및 기업들의 정보유출사건으로 네트워크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네트워크 보안 시장의 치열한 경쟁상황을 고려할 경우 수익성 개선효과는 매출 증가속도 대비 다소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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