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사상 최고…장중 120불 첫 돌파(상보)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05.06 00:54

공급 불안 + 달러 약세에 유가 사흘연속 상승

국제 유가가 5일(현지시간) 배럴당 120달러 선을 돌파,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1시 18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물은 배럴당 3.6달러(3.1%) 오른 119.92달러를 기록중이다.
WTI 6월물은 장중 한때 배럴당 120.21달러까지 치솟았다. 유가가 120달러를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아프리카 최대 공급국인 나이지리아의 정정 불안으로 공급 우려가 확대되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

국제 유가는 최근 사흘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터키의 이라크 공격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감에 수급 우려가 깊어졌다. 또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수치를 기록,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유가 상승세를 자극했다.


강세를 보였던 미 달러화 가치가 다시 약세로 돌아선 것도 유가 강세에 영향을 줬다.

이날 미 4월 ISM 비제조업(서비스)지수가 예상보다 큰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0.25% 내린 105.14엔, 달러/유로 환율은 0.47% 오른 1.5495달러를 기록,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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