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야후 여파에 지수선물 하락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05.05 21:29

야후, 투자의견 '매도' 잇따라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개장전 지수선물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8시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46포인트 하락한 1만3014를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 선물은 6.1포인트, 나스닥100지수 선물은 6.25포인트 하락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야후 인수 제안을 철회한다고 밝히면서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야후는 개장전 거래에서 주당 6.27달러 급락한 2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증시에서는 현재 21% 급락했다.

앞서 인수협상에서 MS는 주당 33달러에 인수할 것을 제안했으며 야후는 주당 37달러를 요구했다. MS 주가는 주당 1.27달러 오른 31.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크리스찬 가티커 뱅크줄리어스베어앤컴퍼니 대표는 "MS의 제안이 비교적 후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야후와 MS의 거래가 무산되자 성장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후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조정도 잇따랐다. 씨티그룹은 야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했다.

소레일증권과 잭슨증권도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도'로 내렸다.


잭슨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최근 상승랠리를 인수·합병(M&A) 프리미엄이 지지해왔다고 믿는다"며 "이제 월요일부터는 이러한 지지력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버크셔해서웨이는 보험률 하락에 따라 1분기 수익이 64% 하락할 했다고 밝힌 뒤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또 영국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의 보험사업부문에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3위규모 휴대폰 업체인 스프린트넥스텔은 도이치텔레콤이 인수 제안을 검토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주당 66센트 오른 8.55 달러를 기록중이다.

이에 대해 이날 도이치텔레콤과 스프린트넥스텔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국제 유가는 3일째 오름세를 보이며 배럴당 117달러를 넘어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물은 0.65% 올라 배럴당 117.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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