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PD수첩' 언론중재위에 제소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 2008.05.05 17:58
농림수산식품부는 5일 수입 재개가 임박한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집중 보도한 MBC 시시프로그램 'PD 수첩'에 대해 6일 중으로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과 정정보도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PD 수첩이 광우병에 관한 사실 중 일부를 일방적으로 해석하고,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없이 허위내용을 보도하는 등 광우병의 위험성을 과도하게 부각시켰다"고 주장했다.

농식품부는 "미국 휴메인 소사이어티의 주저앉은 소의 동영상을 방영하고 곧이어 인간광우병 의심증상으로 숨진 이를 소개함으로써 두 사실을 연결시켰으나 소가 일어서지 못하는 것은 광우병과 꼭 연결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또 "한국인의 특정 유전자형(MM형)이 영국인과 미국인보다 높다는 연구결과를 인용했는데, 유전자 분석결과가 실제 발병률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농식품부는 "방송은 30개월령 이상의 특정위험물질(SRM)이 들어올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미국산 쇠고기 위험성을 보도했지만 SRM이 제거되지 않고 국내에 반입된다는 전제하에 사실을 일방적으로 해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쯔양 복귀…루머엔 법적대응 예고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 이태원서 음주운전…면허 취소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