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마감]원자재 호재로 7주래 최고치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8.05.05 17:17

상하이 3761.01

5일 중국증시는 7주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금과 구리 가격 상승이 원자재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다 중국 증권감독 당국 관계자가 "조만간 기업들의 추가상장을 제안할 것"이라는 발언이 전해지면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사라진 것도 주가상승에 힘을 보탰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67.90포인트(1.84%) 오른 3761.01를, 선전종합지수는 32.23포인트(2.94%) 상승한 1129.99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중국 최대 금 채굴업체인 종진골드는 주가가 일일 주가상승제한선인 10%까지 폭등했고, 중국 최대 금속 생산업체인 윤난코퍼도 4.66% 상승마감했다.

지난 2일 터키군의 쿠르드 반군 기지 공격 소식으로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유가가 나흘만에 반등, 3% 이상 급등한 것도 석유주에 호재로 작용하며 중국 최대 정유사인 시노펙석유화학은 주가가 4.35% 상승했다.


이날 배포된 상하이증시보고서는 익명의 관리당국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증권관리당국이 추가상장을 제한할 것"이라며 "역대 최저치인 40여개 기업만이 최근 관리당국에 추가상장 승인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당국이 수급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교통은행 슈뢰더펀드메니지먼트의 사이먼 후아 수석 연구원은 "이 같은 중국증시 상황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가지만 실제로 경제 펀더멘털이나 기업실적 등 상황은 나아진게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홍콩항셍지수와 대만가권지수는 각각 0.22%와 1.41%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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