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전문의' 김용선 교수 해외 출국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8.05.05 14:27

2주 일정… 7일 '광우병 청문회' 출석 요구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미국산 수입 쇠고기를 둘러싼 파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광우병 분야 전문가중 한 명인 한림대 의과대학장 김용선 교수가 해외로 출국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한림대 의료원에 따르면 김 교수는 지난 4일 유럽병원과의 국제교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핀란드로 2주 일정으로 출국했다. 김 교수는 오는 7일 열리는 국회 '광우병 청문회'에 출석을 요구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유일의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진단검사기관인 한림대 의대 일송생명과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최근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위험성 논란과 관련해 언론과의 접촉을 일체 피해왔다.


김 교수팀은 앞서 2004년 해외학술지 '저널 오브 휴먼 제네틱스'에 한국인이 인간 광우병에 취약한 유전자형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당시 건강한 한국인 529명의 프리온 유전자를 분석해 94.33%가 '메티오닌-메티오닌(MM)형'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인간광우병 환자는 유전자형은 거의 100% MM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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