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통계청에 따르면 39개 외식 품목 중에서 자장면은 지난해말 대비해 12.3% 올랐다. 지난해말 대비해 자장면은 1월 6.7%, 2월 9.2%, 3월 11.1%로 지속적으로 올랐다.
지난해말 5000원이던 자장면과 짬뽕을 4월에는 모두 6000원이상 줘야 사먹을 수 있다는 말이다.
라면(외식)도 지난해말보다 비교해 11.4% 올랐다. 지난해말 밖에서 1500원 주고 사먹었던 라면을 이제는 1700원은 줘야 하는 셈이다.
지난해말과 비교해 라면(외식)은 1월과 2월은 각각 2.0%,3.8% 올랐지만 3월 10.1%로 오름세가 컸다.
다른 밀가루 외식 제품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 피자는 7.6% 올랐고 칼국수는 7.3% 상승했다. 냉면과 스파게티는 각각 3.1%, 2.2% 올라 비교적 오름폭이 적었다.
밀가루 외식 제품의 상승세는 원재료인 밀가루 가격이 시차를 두고 반영됐기 때문이다. 올해 1월 밀가루는 지난해말보다 31.5% 올랐다. 이후 상승세를 지속해 4월 밀가루 가격은 지난해말보다 34.8% 상승한 상태다.
밀가루 상승에 이어 라면과 국수도 시차를 두고 올랐다. 지난해말과 비교해 라면은 1월과 2월 각각 0.5%, 0.6% 오르다가 3월 13.4%, 4월 14.4% 올랐다.
국수은 1월과 2월에는 지난해말과 비교해 0.8%, 2.3% 올랐지만 3월과 4월에는 지난해말보다 각각 38.1% 39.3%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밀가루 생산업체들은 또 다시 밀가루 가격을 인상해 추가적인 외식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28일부터 밀가루 제품의 출고가격을 15%~26% 인상했다. 동아제분은 21일부터 밀가루 전 품목 가격을 16~30%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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