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지난해 6월 미국시장에서 점유율 5%를 처음 기록한 데 이어 7월, 12월에도 월간 점유율 5%를 돌파한 바 있으며 지난달 5%를 다시 넘어 섰다.
현대차는 4월 미국 판매실적이 3만9280대로 전년 동월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차종별로는 '베라크루즈'(60.8%)와 '엑센트'(41%), '엘란트라'(22.2%), '싼타페'(7.5%), '쏘나타'(5.4%) 등의 판매가 늘었다.
기아차는 4월에 3만66대를 팔아 전년 동월대비 15.6% 증가했다. 이는 2006년 12월의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3만4대)을 앞서는 것이다.
'론도(한국명 카렌스)'의 판매 증가율이 118.3%로 가장 컸으며 '리오'(23.6%)와 '스펙트라'(16.7%), '스포티지'(7.2%), '세도나(카니발)'(21.9%) 등도 실적 호조를 보였다.
특히 고유가와 미국 경기부진으로 연료효율이 높은 기아차의 판매가 늘었다는 것이 그룹측의 분석이다.
그룹측은 4월 미국 자동차 산업의 수요가 135만6868대로 전년동월 대비 8.1%, 전년 동기대비 6.9%가 줄어 드는 가운데 거둔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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