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광우병2탄 13일 방송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8.05.02 16:58
최근의 '광우병패닉'을 몰고 온 계기가 된 MBC 'PD수첩'이 13일 후속보도를 하기로 결정했다.

'PD수첩' 제작진은 "방송 직후 예상 외로 파장이 커 놀랐다"며 "방송 후 30일과 1일에 줄곧 회의를 한 끝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심이 모아지는 후속 보도의 '내용'에 대해선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상황이 바뀔 수 있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쇠고기협상 관련 청문회 등 앞으로 있을 일련의 흐름을 지켜보면서 판단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PD수첩' 방송화면 캡처
앞서 MBC 'PD수첩'은 지난 29일 밤 '[긴급취재]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를 방송했다.

방송을 전후해 네티즌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미니홈피에 쇠고기 수입에 항의하는 수 만개의 비난 글을 올려 홈피를 폐쇄시켰다. 포털 등에서 '이명박 탄핵' 서명운동을 벌이고 '이명박 탄핵 촛불집회'를 계획하기도 했다.


한편 파문이 가라앉지 않자 정부는 대통령의 긴급 지시에 따라 2일 오후 3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이 합동 기자회견을 여는 등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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