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자사주 근거로 200억 규모 EB발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05.02 16:10

(상보)R&D 및 신공장건설 비용

일양약품은 2일 공시를 통해 유로시장에서 2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해외교환사채(EB)공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교환사채로 발행될 교환대상 유가증권은 일양약품이 보유한 자사주 중 일부다. 일양약품은 현재 78만주 정도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교환사채로 전환될 자사주 물량은 30만7642주다. 교환가액은 1주당 6만4991원이다.

일양약품은 이번에 조달할 자금 중 100억원은 시설자금으로 나머지 100억원으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운영자금은 차입금 상환과 연구개발(R&D) 투자에, 시설자금은 신공장설비 자금으로 사용된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신약개발과 신공장을 건립하는데 적잖은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자금을 차입할 경우 이자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돼 EB발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행될 EB의 만기이자율은 2%수준이다. EB의 교환청구기간은 2008년 6월9일부터 2011년 4월9일까지이며, 청약일은 오는 7일이다. 이번 공모는 유진투자증권이 대표로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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