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동기보다 각각 53.7%, 57.4% 늘어난 890억원, 66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방카쉬랑스, 수익증권 등 수익원 다변화를 통해 이자·비이자 부문이 고르게 증가했다"며 "무엇보다 뛰어난 자산건전성에 따라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줄어들며 비용구조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1.09%를 기록, 전년말 대비 0.29%포인트가 올랐다. 아울러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56%로 은행권 최고수준이다.
특히 경남은행은 지방은행 가운데 수익창출능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ROA(총자산수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을 보면 경남은행 1.41% 27.96%, 부산은행 1.35% 22.98%, 대구은행 1.28% 21.75%, 광주은행 1.07% 22.00% 등이었다.
금융계는 경남은행의 수익성, 건전성 지표가 좋고, 우량자산 중심의 영업방침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균형잡힌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일관된 경영전략의 수립·추진과 함께 지역고객에 특화된 금융서비스 등이 큰 축이 되고 있다"며 "특히 신탁·IB 등 새로운 블루오션을 지속적으로 개척하는데 주력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실적의 바탕에는 지역사회의 도움이 큰 만큼, 단기적인 성장보다 지역공헌사업 등을 확대해 지역민에계 이익이 환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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