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국토 "혁신도시 계획대로 간다"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8.05.02 14:47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2일 "혁신도시는 계획대로 간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16개 시·도지사 회의에 참석, "단지 문제가 있으면 보완하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또 "시·도지사들이 잘 알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시·도지사들과 협조해서 같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의 이런 언급에 대해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태호 경남 지사는 "혁신도시는 그대로 가되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 한다"며 "장기적 안목에서 분양가를 낮추고 외국의 우수학교를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공공기관의 통폐합은 이전을 전제로 해야 한다"며 "통폐합으로 불리하게 된 지역에는 임대산단지정, 산학연클러스터 조성에서 우선권을 부여하는 방법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의 이날 '혁신도시 계속 추진' 발언은 전날 최인기 통합민주당 정책위 의장 등 혁신도시추진 국회의원모임과의 간담회에서 "혁신도시 건설계획의 백지화나 축소·변경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고 한 데 이은 것이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문제점을 짚고 발전적으로 보완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혁신도시에 정부가 생각하는 새로운 정책수단을 묶어 (계획을 수립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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