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몸값 폭락, 이유는?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8.05.02 11:23

유명인사함께 경매티켓 작년의 1/4수준

현 신용 경색 위기의 장본인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몸값'이 폭락했다.

인권단체인 로버트 F. 케네디 메모리얼(RFKM)이 매년 시행하는 '유명 인사와 함께'라는 이벤트 경매에 나온 '그린스펀 전 의장과의 차 한잔' 티켓 가격은 마감을 1주일 앞둔 현재 1만10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 보도했다.

그린스펀과의 차 한잔에는 그의 부인인 전 유명방송기자 안드레아 미쉘도 함께 마주할 수있는 기회를 갖게되는데 현재 경매가는 지난해에 비해 25%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

지난해 7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만 해도 "경기의 흐름을 꿰뚫는 역대 최고 FRB 의장"이라고 칭송받았던 그린스펀의 티켓은 지난해 4만5000달러를 기록했었다.
아무래도 현 금융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그린스펀의 위상 변화가 티켓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RFKM은 이외에 영화배우 조니 뎁과 영화를 찍거나 테니스선수 안드레 아가시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티켓을 경매에 부치고 있다. 물론 경매 수익금 전액은 자선기금으로 사용된다.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