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 4월에 반등.."바닥 확인"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05.02 07:16

日닛케이 11% 반등..英·佛 03년 이후 최고 월간 수익률

일본을 비롯한 세계 곳곳의 증시가 지난 4월 급등세를 보여 '바닥을 확인했다'는 징후들이 짙어지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지난달 11% 급반등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는 지난 1995년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률이다. 올해 하락률은 이로써 9.5%로 줄었다.
영국과 프랑스 증시는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수익률을 올렸다.

3월만 해도 신용위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급락한 것을 감안할 때 4월 증시의 이같은 수익률은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HSBC 홀딩스의 전세계 주식 담당 전략가인 케빈 가디너는 "앞으로도 신용위기의 파편은 남아있을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바닥을 확인하는 모습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가디너는 미국과 유럽 은행들의 자산상각 강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은행들의 상각이 정점을 지났다는 인식에 따라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회복되고 있다. 서브프라임 손실이 선진국 증시중 상대적으로 적었던 일본 증시는 특히 이같은 분위기가 뚜렷하다. 주가가 상대적으로 싸다는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


T.로웨 프라이스의 해외 펀드매니저인 레이 밀스는 "매도자들이 대거 자취를 감추었다"고 전했다.

미국 증시는 지난달 4.5% 올랐다. GM이 22%나 급등하며 반등을 주도했다. 씨티그룹은 18% 올랐다. 다우지수는 557포인트 올랐다. 이는 2007년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4월중 6.3% 뛰었다. 그러나 올해 수익률은 마이너스 30%에 이른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