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연이은 호남 방문…텃밭 다지기?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8.05.01 11:36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가 1일 전북지역을 방문한다. 전날 광주 방문에 이어 이틀째 호남 방문이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전북지역 의원 및 출마자 간담회에 참석한다. 전날 광주 전남지역 출마자 간담회에 이어 연일 당내의 호남 지역 당선자 및 낙선자들과 만나는 셈이다. 이어 저녁 7시에는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가할 예정이다.

손 대표의 연이은 호남 방문에 대해 민주당의 텃밭 복원을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손 대표는 전날 광주 전남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광주정신이 있기 때문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자신을 갖고 선거에 임할 수 있었다"며 "민주당을 지켜주신 것도 바로 광주"라며 호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의 "80년 광주에 갇혀서는 안 된다"는 발언과 비교하면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광주 7석, 전남 9석, 전북 9석 등 호남에서 6개 지역 외에 전 지역을 '싹쓸이'했지만, 광주 지역 득표율이 42.5%로 17대의 60.2%에 비해 17.7%나 떨어지는 등 민심이 예전 같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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