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구 이어 부산서도 AI 의심신고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 2008.05.01 11:02
울산, 대구에 이어서 부산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영남권 전역로 AI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전 모씨 집에서 기르던 토종닭 13마리 가운데 4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고 AI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전씨는 지난달 25일 인근 재래시장에서 판매상으로부터 닭 4마리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1차 조사에서 AI 양성반응을 보인 울산과 대구 농가에서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인되는 대로 긴급 살처분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AI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전국 5일장에서 당분간 닭.오리 등 가금류를 거래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다.

방역당국은 또 상설 재래시장 등을 드나드는 500여대의 소규모 수송차량에 대해서는 도축장 등의 소독시설을 이용해 반드시 한 주에 1~2차례 소독하고 필증을 받도록 했다.

한편 이날까지 신고 또는 발견된 AI 의심 사례는 모두 56건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29건이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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