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DMC 랜드마크빌딩입찰 2파전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8.04.30 19:03

건설사 중심 컨소시엄과 금융사 중심 컨소시엄 2파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빌딩 사업자 경쟁에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금융사들이 중심이 된 컨소시엄이 뛰어들었다.

서울시는 30일 DMC 랜드마크 빌딩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서울 랜드마크 컨소시엄과 글로벌 랜드마크 컨소시엄 등 2개 컨소시엄이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상암 랜드마크 빌딩은 서울시가 시를 대표하는 상징 건물로 짓기 위해 DMC단지 3만7289㎡에 첨탑 100m를 포함, 전체 640m 이하 높이의 대형 빌딩을 지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공식 용적률은 1000%다. 토지 매입가격은 공시된 감정가 이상에서 입찰하는 방식이다.

서울 랜드마크 컨소시엄은 '새 천년을 향한 빛(Seoul lite)'이라는 주제로 이 곳에 지하 9층, 지상 133층, 높이 640m(꼭대기 방송용 첨탑 안테나 100m 포함)의 건물을 짓겠다는 방침이다. 사업비는 3조4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컨소시엄에는 대표 출자회사인 교직원공제회를 비롯해 대우건설, 대림산업, 두산건설, 경남기업, 쌍용건설 등 8개 건설회사와 우리은행, 산업은행 등 5개 금융기관, 시행사인 밀레니엄 빌더스, 코암인터내셔널 등 총 24개의 재무적 투자자와 전략적 투자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랜드마크 컨소시엄은 대한전선이 최대 지분을 출자하고 한미파슨스, 씨티브릿지, 콜드웰뱅커, DC파트너스, 온세텔레콤, 케이리츠앤파트너스 등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 컨소시엄은 국내 건설사는 없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국제 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컨소시엄도 135층 안팎의 최고층 건물을 짓는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들 컨소시엄의 입찰제안서를 심사해 5월말께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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