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4월 인플레율 3.3%로 둔화(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4.30 18:46

경제신뢰지수는 2년6개월래 최저

유럽지역의 4월 인플레이션율이 전달 기록한 16년래 최고치에서 다소 둔화됐다.

그러나 이와 별도로 발표된 4월 유로존의 경제 신뢰지수는 2년6개월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유로화의 강세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3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로존의 4월 인플레이션율은 3.3%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 기록한 3.6%에 비해서는 둔화됐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이 세운 목표치인 2% 상한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4월 유로존의 경영자들과 소비자들의 신뢰지수는 전달(99.6)보다 하락한 97.1을 기록,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98.9를 밑도는 부진한 수치다.

제임스 닉슨 소시에떼제네랄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인플레율과 유로화 강세가 성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면서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에 달하는 고공비행을 지속하고 있어 다음달 역시 마찬가지 악영향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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