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곤 가천의대 교수, '에밀폰베링'의학대상 수상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04.30 13:36
한독약품은 30일 대한의사협회와 공동 제정한 제11회 '에밀 폰 베링 의학대상'수상자에 고광곤 가천의대 교수(사진)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심사를 맡은 대한의사협회 학술위원회는 고광근 교수가 약물 병합요법이 고지혈증과 고혈압 환자의 심혈관계 합병증과 사망률을 낮추고,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5월 2일 의협 창립 100주년 기념 제32차 종합학술대회 개회식 오찬식에서 열리며, 고 교수에게는 1500만원과 금메달이 수여될 예정이다.

고 교수는 고지혈증과 고혈압 환자에게 심바스타틴과 로살탄 성분을 병합처방한 결과, 단독요법에 비해 치료효과가 크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


고 교수는 1982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99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학위를 받았다.미국국립보건원 심장내과 전문의를 거쳐 현재 가천의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 1999년 함춘의학상, 2002년 함춘내과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에밀 폰 베링 의학대상'은 3년마다 1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1960년 제정된 '의학학술상'이 모체이며, 1978년 의학대상으로 잠시 명칭을 바꿨다가 1996년부터 '에밀 폰 베링 의학대상'으로 불리고 있다. 에밀 폰 베링은 1901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현대 예방의학을 개척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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