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韓 하향 변곡점인데 정치 왜 흔드나"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8.04.30 12:02
홍사덕 친박연대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서청원 대표를 비롯한 친박연대 인사에 대한 검찰수사에 대해 "나라 방향을 결정하는 고삐를 쥔 사람이 공안 검사를 시켜 정치를 좌지우지 하려는 게 아닌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홍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 결과를 공안검사들이 (공평하게) 다룬다면 친박연대 뿐이겠냐"며 "적어도 3명의 (다른 당) 당수들도 서 대표와 같은 위치에 서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위원장은 검찰 조사의 부당함을 강조하기 위해 "하향 변곡점"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이 하향 변곡점(경제 성장이 꺽이는 지점)에 들어섰다"며 "검찰이 정치판을 마구 뒤흔들어 역사의 변곡점에서 무엇을 하겠냐"고 비판한 것이다.


또 "정치적 안정 없이 이 난국(하향 변곡점)을 타개할 수 없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동반자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동반자 관계가 이뤄지느냐를 시험하는 리트머스 시험지로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연대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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