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춘 행장, "우리 해피데이!"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08.04.30 11:15
"안녕하세요. 고생 많지요? 앞으로도 힘 내고 화이팅 합시다." 박해춘 우리은행장이 임직원들의 기(氣) 살리기에 나섰다.

박 행장은 30일 오전 8시부터 40분간 본점로비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악수를 청하고 어깨를 두드려주며 격려했다.


이 행사는 우리은행이 가정의 달을 맞아 마련한 '우리 해피-데이(WOORI Happy-Day)'의 하나다. 5월 한달간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소통하고 격려해 '정이 흐르는 한 덩어리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박 행장과 상근감사위원, 임원, 영업본부장, 지점장들은 같은 시간대에 전국 900여개 영업점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격려인사를 건넸다.


박 행장이 “수고 많습니다. 매일 행복한 하루 되세요.”라며 건강음료를 건네주자 직원들은 순간 당황하기도 했지만, "행장님도 힘내세요"라며 답례했다.

박 행장은 행사후 전 임직원에게 e메일을 보냈다. “어려운 영업환경에서 서로를 도와주고 이끌어 주는 한 덩어리 문화만이 새로운 에너지를 창출하고 은행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동력을 만들 수 있다. '우리 해피-데이'를 지원하는 스폰서로서 임직원들과 함께하며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아시아 최고 글로벌 은행으로 도약하고 2차 국내은행 재편을 주도하기 위해 직원들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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