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층 제2롯데월드, 11층으로 우선 추진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4.30 11:15

제11차 서울시 건축위원회 개최결과

↑ 제11차 서울시 건축위원회를 통과한 '제2롯데월드' 조감도.
지난 9일 편법으로 112층 높이의 '제2롯데월드' 사업을 추진하다 서울시로부터 제동이 걸린 롯데가 11층 높이로 사업을 재추진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롯데그룹 계열사(롯데물산, 롯데쇼핑, 롯데호텔)가 송파구 신천동 29번지 일대 8만7182.8㎡에 추진중인 '제2롯데월드' 건축계획안이 지난 29일 서울시 건축위원회를 조건부로 통과됐다.

롯데는 지난번 심의에 제출했던 지하5층~지상40층 높이로 짓는 계획안을 수정, 지하5층~지상11층 높이로 짓는 건축안을 심의에 제출했다. 건폐율은 39.47%, 용적률은 171.86%로 지난번 44.08%(건폐율)와 331.15%(용적률)보다 감소했다.

이 곳에는 판매·문화·집회·위락·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건축위 관계자는 "지상1층 공공보행통로의 이용 편의를 고려, 공공 통행공간을 확보할 것을 조건으로 달았다"며 "자연환기가 잘 안될 것 같은 지하2층에 대해 시스템 개선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롯데는 앞으로 설계변경을 통해 112층 높이로 '제2롯데월드'를 증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축위는 또 서울 명동 1가 83-7번지에 추진중인 '중구 명동2가 중국대사관' 건축안에 대해 만리장성을 형상화한 투시형 담장 설치를 보고사항으로 정하고 원안에 동의했다.

이밖에 건축위는 강서구 화곡동 산70-1호 일대에 아파트 2603가구를 짓는 '화곡3주구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 건축안과 강북구 미아 9동 30770번지 일대에 아파트 892가구를 건립하는 '미아9-1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하지만 건축위는 은평구 응암동 419번지 일대에 아파트 1136가구를 짓는 '응암 제10주택재개발 정비사업'안은 디자인을 이유로 재심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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