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삼성電부회장 "낡은관행 철저히 정리"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04.30 09:21

"빠른 시일 안에 경영 정상화"… 삼성인 자긍심과 열정 강조

"과거의 낡은 관행과 잘못된 부분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이를 철저히 정리하고 바로잡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특검 사태, 이에 따른 경영쇄신 방안 발표 이후 처음으로 이에 관련해 입을 열었다.

윤 부회장은 30일 사내방송을 통해 방송된 5월 월례사에서 "지난 수개월의 답답하고 힘든 상황에서 묵묵히 본분을 다해 준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경영진들이 경영의 제반 활동을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 시키고,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초일류로 가는 길목에서 과거의 낡은 관행과 잘못된 부분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이를 철저히 정리하고 바로잡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이어 "정도경영, 준법경영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경영시스템과 기준을 강화, 발전시키고, 더욱더 겸손한 자세로 소비자는 물론 주주와 거래선, 협력업체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삼성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열정도 강조하면서 "임직원 개개인이 열정을 가지고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해 꿈과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전 세계 사람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회사가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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