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인위적으로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민간에서 정부로 지나치게 많이 들어온 돈을 환원시켜 경기를 회복시키는 차원에서 추경을 편성하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추경편성을 통해 4조8000억원에 달하는 잉여예산을 제대로 쓸 경우 경기회복을 위한 이른바 마중물이 될수 있지 않겠냐"고 밝혔다.
한편 배국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이날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 "6월 국회에서 국가재정법 개정과 함께 재추진하는 방안을 (당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배 차관은 "추경은 경기부양이 아니라 경기정상화"라며 "경기부양은 인위적으로 빚을 내서, 국채를 발행해 부양하는 것이고 이번 추경 편성은 빚을 내는게 아니라 현금으로 들어온 것을 돌려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 차관은 "추경 편성을 위해 국가재정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시기적으로 4월 임시국회에서는 어렵기 때문에 6월에 법개정과 함께 재추진하는 방안을 당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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