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1분기 순익 3251억...38%↓(상보)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 2008.04.29 15:38
기업은행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32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LG카드 매각차익(2409억원)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이 요인을 제외하면 416억원(14.7%) 늘어났다.

이자부문 이익은 753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60억원(14.6%) 늘어났다. 반면 비이자부문 이익은 LG카드 매각차익이 빠진 영향에 따라 2328억원으로 56.6% 줄었다.

이자부문 이익 증가는 주로 이자수익자산 증가와 상대적으로 양호한 순이자마진(NIM)에 기인했다. 보험판매수수료, 수익증권판매수수료 등 수수료수익 증가(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 등으로 비이자부문 이익도 늘었다.

총자산은 전년 말 대비 4.1%(5.1조원) 증가한 129.4조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총대출은 전년 말 대비 2.7조원(3.2%) 증가한 87조원, 중소기업대출도 약 2.7조원 순증한 71.3조원을 기록해 시장점유율 1위(17.8%) 자리를 고수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0.91%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건설경기 불황에 따른 건설 관련 업종의 연체율 상승 등의 영향이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1.06%,19.60%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0.03%포인트, 1.3%포인트씩 상승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 조달기반 확충과 NIM 개선, 리스크 관리를 통한 건전한 성장, 수수료 수익증대 등을 통한 비이자 수익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증권사 설립 등 사업다각화를 통한 중소기업전문 종합금융그룹화에도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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